세탁기는 돈을 낼 이유가 거의 없는 품목입니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대상이고, 대형이라 한 대만 있어도 신청이 됩니다. 스티커를 사기 전에 이걸 먼저 확인하세요.
한 대부터 무상수거가 됩니다
E-순환거버넌스 무상방문수거 안내는 해당 품목 예시로 “일반세탁기, 드럼세탁기(건조기), 탈수기 등”을 적고 있습니다. 냉장고, 에어컨과 같은 대형 등급이라 다른 폐가전을 모으지 않아도 단독 신청이 가능합니다.
훈령 별표1도 같은 방향입니다. 전기전자제품류 항목의 대형 해당 품목 예시에 세탁기가 들어 있고, 배출 방법을 “신제품 구입시 판매업자를 통한 역회수하거나 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이용 또는 지자체 대형폐기물 관리에 관한 수거체계에 따라 배출”로 정해 두었습니다.
경로는 셋입니다.
- 새 세탁기를 사면서 판매점에 회수 요청 — 설치 기사가 헌 제품을 가져갑니다. 가장 간편합니다
- 1599-0903 무상방문수거 신청 — 인터넷이나 전화로 날짜를 잡습니다.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 지자체 대형폐기물 신고 — 위 두 가지가 안 될 때입니다
기사가 오기 전에 해둘 일
무상수거는 가져갈 수 있는 상태를 전제로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돌아갑니다.
- 물을 빼세요. 통 안과 배수 호스에 물이 남아 있으면 옮기는 동안 바닥으로 흐릅니다. 탈수를 한 번 돌린 뒤 배수 호스를 낮은 곳에 두고 남은 물을 뺍니다
- 수도 호스와 배수 호스를 분리합니다. 수도 밸브를 먼저 잠그세요
- 통 안을 비웁니다. 안내문은 “제품 안에 폐기물(음식물, 쓰레기) 및 박스, 스티로폼 등은 배출 전에 제거”하도록 합니다. 세제 통, 빨래, 동전이 자주 남아 있습니다
- 분해하지 마세요. 원형이 훼손된 제품, 즉 분해하거나 절단된 것은 수거 대상이 아닙니다. 모터를 빼내면 무상수거가 막힙니다
드럼과 통돌이의 차이
드럼세탁기는 무겁습니다. 100kg 안팎이 흔하고, 안쪽에 콘크리트 밸런서가 들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혼자 옮기려다 발을 다치는 사고가 잦습니다. 기사가 집 안까지 들어와 가져가므로 미리 끌어낼 필요가 없습니다.
통돌이는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상부가 열려 있어 이동 중에 물이 튑니다. 탈수통을 고정하는 부속이 있으면 그대로 두세요.
빌트인이나 2단으로 쌓아 설치한 제품은 다릅니다. 안내문은 “2단 결합 설치제품, 빌트인제품 등 설치(고정)된 제품은 수거가능한 상태로 철거되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건조기를 위에 올려 둔 구조라면 미리 분리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철거는 배출자 몫입니다.
무상수거가 안 되는 상황
- 완전히 분해했거나 외판을 뜯어낸 경우
- 업소용, 산업용 대형 세탁기 — 가정용 기준을 벗어납니다
- 수거 지역이 아니거나 일정이 급한 경우
이때는 지자체 대형폐기물로 신고합니다. 요금을 공개한 39곳의 중앙값은 5,000원이고, 낮은 곳은 2,000원, 높은 곳은 10,000원입니다. ’10kg 이상’과 ‘10kg 미만’으로 나눈 곳이 있으니 용량을 확인하고 신고하세요.
아직 돌아가면
전원이 들어오고 탈수까지 되는 제품은 중고 매입 수요가 있습니다. 훈령도 “재사용이 가능한 경우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재활용센터에 판매 가능”하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다만 10년이 넘은 제품은 대부분 값이 붙지 않고, 운반비가 매입가를 넘습니다. 그럴 때는 무상수거가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