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튜브는 훈령에 이름이 나오는 특이한 품목입니다. 헹굴 수 없는 구조라 예외 규정이 따로 붙어 있습니다.
훈령이 치약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합성수지 용기, 트레이류 항목의 비고입니다.
“물로 헹굴 수 없는 구조의 용기류(치약용기 등)는 내용물을 비운 후 배출”
일반 규칙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여 배출”**인데, 치약 튜브는 입구가 좁아 안을 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내용물을 비운 후”**까지만 요구합니다.
즉, 끝까지 짜서 비웠으면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지자체가 갈립니다
훈령은 이렇게 정하는데, 실제 선별장에서는 치약 튜브를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튜브는 여러 겹 필름을 붙여 만든 복합재질이고, 알루미늄 층이 든 제품도 있습니다.
- 비닐,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받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 종량제봉투로 안내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 안내가 없으면 종량제봉투가 안전한 쪽입니다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치약’으로 검색하면 대개 답이 나옵니다.
뚜껑은 따로 뺍니다
- 뚜껑 — 단단한 플라스틱(HDPE, PP)이라 재활용 대상입니다. 떼어서 냅니다
- 튜브 본체 — 위 기준에 따릅니다
- 종이 상자 — 종이류 재활용
끝까지 짜는 방법
내용물이 남으면 어느 쪽으로도 못 갑니다.
- 튜브 끝에서부터 말아 올리면 거의 다 나옵니다
- 가위로 튜브를 갈라 남은 치약을 긁어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갈라 두면 안이 마르고, 부피도 줄어듭니다
- 다 못 쓴 치약이 남았으면 하수구에 흘리지 말고 남은 채로 종량제봉투에 넣습니다
다 쓴 치약을 쓰는 곳
거울 김서림 방지, 은 식기 광내기, 운동화 밑창 청소 같은 데 씁니다. 어차피 재활용이 애매한 물건이라 마지막까지 쓰는 편이 낫습니다.
알루미늄 튜브라면
옛날 연고나 일부 수입 치약은 금속 튜브입니다. 손으로 눌렀을 때 원래 모양으로 안 돌아오면 알루미늄입니다.
- 얇은 알루미늄이라 호일과 같은 취급입니다. 종량제봉투로 갑니다
- 훈령이 알루미늄 호일을 금속캔 재활용에서 빼고 조례로 넘긴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어린이 치약, 샘플은 어떤가
작은 용량 튜브도 같습니다. 분리배출 표시가 없을 만큼 작은 포장재는 훈령이 비닐류 쪽 비고에서 “각 포장재의 표면적이 50㎠ 미만, 내용물의 용량이 30㎖ 또는 30g 이하인 포장재”를 따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냥 종량제봉투로 넣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