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한 벌을 거는 옷걸이(행어) 이야기입니다. 훈령은 이걸 재활용 대상에서 빼 놓았습니다. 플라스틱이든 나무든 종량제봉투로 갑니다. 예외는 철사뿐입니다.
훈령이 옷걸이를 콕 집어 뺐습니다
별표1의 합성수지 용기, 트레이류 항목에는 비해당 품목이 나열돼 있습니다. 그 목록에 “플라스틱 이외의 재질이 부착된 문구류, 옷걸이, 칫솔, 파일철, 낚싯대”가 들어 있습니다.
이유는 재질이 섞여 있어서입니다. 플라스틱 옷걸이라도 어깨 부분에 고무 미끄럼 방지가 붙어 있고, 고리는 철사이고, 바지 걸이에는 금속 집게가 달립니다. 선별장에서 이걸 분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재질별로 갈립니다
| 종류 | 배출 |
|---|---|
| 플라스틱 옷걸이 | 종량제봉투. 재활용 마크가 찍혀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
| 나무 옷걸이 | 종량제봉투. 목재는 재활용 품목이 아닙니다 |
| 철사 옷걸이(세탁소) | 고철류. 아래 참고 |
| 벨벳, 논슬립 옷걸이 | 플라스틱 심에 기모가 붙은 복합재질. 종량제봉투 |
| 금속 집게가 달린 바지걸이 | 집게만 떼어 고철, 몸통은 종량제봉투 |
철사 옷걸이만 고철입니다
훈령 고철류 항목은 대상을 “고철(공기구, 철사, 못 등)”로 적고,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한 후 봉투에 넣거나 끈으로 묶어서 배출”하도록 합니다. 세탁소에서 옷과 함께 오는 철사 옷걸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한두 개는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 개를 모아 끈으로 묶어 내세요
- 종이나 비닐 커버가 씌워져 있으면 벗깁니다. 그게 이물질입니다
- 철사에 플라스틱 피복이 두껍게 감긴 것은 지자체에 따라 종량제봉투로 돌리는 곳이 있습니다. 녹이 심하게 슨 것도 같습니다
버리기 전에 세탁소에 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태가 멀쩡한 철사 옷걸이는 세탁소가 그대로 다시 씁니다. 받아 주는지는 가게마다 다르니 물어보세요. 녹슬거나 휜 것은 받지 않습니다.
이사할 때 수십 개가 한꺼번에 나오면
옷장을 비우면 옷걸이가 스무 개, 서른 개씩 나옵니다. 이때 순서는 이렇습니다.
- 철사만 골라 묶습니다 — 고철로 나갑니다
- 쓸 만한 것은 남깁니다 — 옷걸이는 소모품이 아니라서 다음 집에서도 씁니다
- 나머지는 종량제봉투에 넣습니다. 부피가 크면 어깨 부분을 부러뜨려 눕혀 담으면 들어갑니다
한 봉투에 다 안 들어갈 정도로 많다면 봉투를 나누세요. 옷걸이 때문에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요금표의 ’옷걸이’는 대개 행거입니다
지자체 대형폐기물 요금표에 ‘옷걸이’ 항목이 있어서 헷갈립니다. 그런데 규격을 보면 ’스탠드형’이라고 적혀 있거나, 광명시처럼 아예 ‘옷걸이+행거’로 묶어 둔 곳이 많습니다. 옷 한 벌 거는 그 옷걸이가 아니라 바닥에 세우는 행거를 가리킵니다.
요금을 공개한 40곳의 중앙값은 2,000원, 낮은 곳은 1,000원, 높은 곳은 4,000원입니다. 이 값은 행거 기준이라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