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기는 한 단어로 답이 안 나옵니다. 전기면도기와 일회용 면도기는 완전히 다른 경로로 갑니다. 공통점은 날을 그냥 버리면 안 된다는 것뿐입니다.
전기면도기 — 전지가 들어 있습니다
충전식 전기면도기는 리튬이온이나 니켈수소 전지 내장형입니다. 훈령 별표1은 “내장된 전지를 분리할 수 없는 제품은 제품 그대로 전지수거함 또는 전기전자제품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도록 정합니다.
- 분해하지 말고 통째로 전지 수거함이나 소형가전 수거함에 넣습니다
- 나사를 풀어 전지를 빼내려다 셀을 찌르는 사고가 납니다
- 건전지를 넣어 쓰는 구형이라면 건전지만 빼서 전지 수거함, 본체는 소형가전 수거함으로 나눕니다
일회용 면도기 — 종량제봉투입니다
플라스틱 손잡이에 금속 날이 박혀 있는 구조라 재활용이 안 됩니다. 훈령의 합성수지 재활용 대상은 용기와 트레이류이고,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날입니다. 봉투를 뚫고 나와 수거원이 다치는 사고가 반복됩니다.
날은 이렇게 싸세요
- 날 부분을 종이나 신문지로 여러 겹 감쌉니다
-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 봉투 겉에서 만져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종량제봉투에 넣습니다
- 여유가 있으면 겉에 **‘면도날’**이라고 적어 둡니다
카트리지형 교체 날도 같습니다. 여러 개를 모았다면 빈 페트병이나 캔에 모아서 입구를 테이프로 막아 버리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다만 그 통은 재활용에 못 냅니다.
안전 면도기(양날)는 다릅니다
클래식 안전 면도기의 양날 면도날은 순수한 스테인리스입니다.
- 날만 모으면 고철로 낼 수 있습니다
- 다만 낱장으로 내면 위험하니, 면도날 전용 보관통에 모으거나 빈 캔에 넣어 입구를 막습니다
- 손잡이(홀더) 는 황동이나 스테인리스라 고철입니다. 오래 쓰는 물건이니 버릴 일이 잘 없습니다
헷갈리는 것 정리
| 물건 | 경로 |
|---|---|
| 충전식 전기면도기 | 전지 수거함 또는 소형가전 수거함 |
| 건전지식 전기면도기 | 전지는 수거함, 본체는 소형가전 수거함 |
| 일회용 면도기 | 날을 감싸서 종량제봉투 |
| 교체용 카트리지 날 | 감싸거나 통에 모아 종량제봉투 |
| 양날 면도날 | 통에 모아 고철 |
| 면도기 거치대(플라스틱) | 종량제봉투 |
세척기 딸린 제품이라면
자동 세척 스테이션이 있는 전기면도기는 세척액 카트리지가 따로 있습니다. 알코올이 들어 있어 인화성입니다. 내용물을 비우고 카트리지는 종량제봉투로 갑니다. 남은 액을 하수구에 그대로 흘리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