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해지하고, 자르고, 종량제봉투입니다. 셋 중 하나라도 빼먹으면 카드가 아니라 정보가 버려집니다. 재활용 통에 넣는 것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순서가 있습니다
1. 카드사에 먼저 말합니다
유효기간이 남은 카드는 잘라도 번호가 살아 있습니다. 신한카드 안내는 카드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해당 카드의 사용을 막아 놓을 수 있”다고 적습니다. 해지나 분실 등록을 먼저 하고 자릅니다. 남은 포인트도 이때 물어봅니다.
2. 자르는 데도 방법이 있습니다
반으로 두 동강 내는 것은 안 자른 것과 같습니다. 카드 번호 열여섯 자리가 한 조각에 다 남기 때문입니다. 신한카드 안내대로 하면 이렇습니다.
- 카드 번호는 “가로로 잘라내어, 번호 식별을 어렵게” 합니다. 번호 줄을 따라 자르면 숫자가 반토막 납니다
- 이름과 유효기간도 같은 방법으로 자릅니다
- 마그네틱은 “세로로 한 번 자르고, 번거롭더라도 가로로 한 번 더 잘라주면 완벽”합니다
- 뒷면 CVC 세 자리를 자릅니다
- “IC 칩을 자르면 신용카드의 물리적 폐기는 완료”입니다
이데일리가 전한 요령은 더 간단합니다. “마그네틱과 카드 번호, 이름, 유효기간 등을 가로짓는 선을 긋고 선을 따라 가위로 자르다 보면 쉽게 자를 수 있다.” 조각은 두 번에 나눠 버리는 분도 있습니다. 한 봉투에서 맞춰 붙일 수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3. 종량제봉투입니다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운영하는 분리의정석 품목사전은 신용카드를 일반폐기물로 둡니다. 플라스틱 통이 아닙니다.
플라스틱인데 왜 재활용이 아닌가
훈령 별표1이 받는 플라스틱은 “음료용기, 식품용기, 세정용기 등”, 용기와 트레이입니다. 카드는 용기가 아닙니다. 게다가 재질이 PVC이고 그 위에 IC칩(금속), 마그네틱 띠(자성 도료), 홀로그램, 인쇄층이 붙어 있습니다. 훈령이 비해당으로 적은 “플라스틱 이외의 재질이 부착된” 물건의 전형입니다. CD가 같은 이유로 종량제봉투인 것과 같습니다.
두께 0.8mm에 5g짜리라 선별장에서 골라낼 크기도 아닙니다. 플라스틱 통에 넣으면 남의 손만 갑니다.
종류별로 갈리는 것
| 종류 | 처리 |
|---|---|
| 신용카드, 체크카드 | 해지 후 절단, 종량제봉투 |
| 교통카드 | 잔액 환불을 먼저 받습니다. 그다음 종량제봉투 |
| 멤버십, 포인트 카드 | 바코드와 번호를 자릅니다. 종량제봉투 |
| 기프트카드, 상품권 카드 | 잔액을 확인합니다. 종량제봉투 |
| 사원증, 출입카드 | 회사에 반납합니다. 개인이 버릴 물건이 아닙니다 |
| 메탈 카드 | 가위로 안 잘리고 칩이 붙어 고철도 아닙니다. 카드사에 반납 여부를 묻습니다 |
| 디스플레이나 지문 센서가 달린 카드 | 전지가 들었습니다. 소형가전, 전지수거함 |
버리기 전에
- 재발급받은 새 카드가 왔을 때 옛 카드를 자릅니다. 유효기간이 남은 옛 카드는 카드사에 따라 얼마간 같이 살아 있습니다
- 번호가 뒷면에만 인쇄된 카드도 있습니다. 앞면만 자르고 끝내지 마세요
- 가족 카드, 부가 카드를 정리할 때는 본 카드 소유자가 해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