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은 수거는 공짜인데 철거는 유료입니다. 이 둘을 한 서비스로 알고 신청했다가 기사가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거와 철거는 다른 일입니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에어컨을 단독 1대만 있어도 가져갑니다. 실내기와 실외기, 일체형 모두 수거 품목입니다. 여기까지는 비용이 0원입니다.
그런데 수거 기준에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에어컨, 벽걸이TV, 2단 결합 설치제품, 정수기, 빌트인제품 등 설치(고정)된 제품은 수거가능한 상태로 철거되어야 합니다. (철거가 되지 않았을 경우 수거 불가)
벽에 붙어 있는 상태로는 안 가져갑니다. 떼어서 바닥에 내려놓은 상태여야 수거 기사가 싣습니다.
철거는 왜 돈을 받나
에어컨을 떼려면 배관 안의 냉매를 회수해야 합니다. 냉매를 대기로 날리면 오존층 파괴물질이거나 온실가스입니다. 회수에는 장비와 자격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실외기가 베란다 밖이나 외벽에 달려 있으면 고소 작업이 붙습니다. 설치 업체에 맡기면 통상 4만원에서 7만원 선입니다. 실외기 위치와 층수에 따라 더 나옵니다.
즉 실제로 드는 돈은 이렇습니다.
| 항목 | 비용 |
|---|---|
| 철거 (냉매 회수, 탈거) | 유료. 설치 업체 |
| 수거, 운반, 처리 | 0원.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
| 대형폐기물 스티커 | 살 필요 없음 |
사다리차가 필요하면 수거가 안 됩니다
수거 불가 조건에 “인력으로 수거 불가한 상태”와 “사다리차가 필요한 경우”가 들어 있습니다. 고층 외벽에 매달린 실외기는 철거 업체가 내려놓는 데까지 해줘야 수거가 됩니다.
철거를 맡길 때 **“바닥까지 내려놔 주세요”**를 명확히 말해두세요. 떼기만 하고 베란다 난간에 올려두고 가면 수거가 또 막힙니다.
신청
전화 1599-0903 또는 15990903.or.kr 에서 예약합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 철거 업체를 먼저 부릅니다. 수거 예약일보다 앞서야 합니다
- 실내기, 실외기, 배관을 한 자리에 모아 둡니다
- 수거 예약을 잡습니다
- 기사가 와서 싣고 갑니다
반대로 하면 기사가 왔다가 그냥 갑니다. 재방문은 다시 예약해야 합니다.
이사 나갈 때
이사하면서 에어컨을 떼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떼는 김에 파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연식이 5년 안쪽이고 인버터 모델이면 중고 매입 업체가 철거비를 상계하고 사가기도 합니다.
10년이 넘었거나 정속형이면 매입이 안 됩니다. 그때는 철거만 맡기고 무상수거로 보내는 편이 낫습니다.
창문형과 이동식은 다릅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설치 고정이 아니라 창틀에 끼워 넣은 것이라 직접 떼서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철거비 없이 무상수거만 부르면 됩니다.
이동식 에어컨도 같습니다. 배관이 없고 배기 호스만 창에 걸려 있으니 빼면 끝입니다. 다만 중소형이라 단독 1대로는 수거가 안 될 수 있어, 다른 소형가전과 5개를 모아 신청하는 편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