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라후프는 부러뜨리지 말고 먼저 분해를 시도해 보세요. 요즘 나오는 것은 대부분 토막을 이어 붙인 조립식이라, 빼서 종량제봉투에 담으면 끝납니다. 안 빠지고 봉투에도 안 들어가면 그때 대형폐기물입니다.
협회가 순서를 정해 두었습니다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운영하는 분리배출 Q&A에 훌라후프 질문이 올라와 있고, 답이 재질과 순서를 같이 적었습니다.
“훌라후프는 다양한 재질의 플라스틱과 일부 폼 등이 혼합된 복합재질로 구성되어 있어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훌라후프가 조립식인 경우에는 분리하시어 종량제봉투로 배출하시고 분리가 어렵거나 종량제봉투에 담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형폐기물로 배출하시기 바랍니다.”
읽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재활용을 먼저 지우고, 분해를 먼저 시키고, 대형폐기물은 마지막입니다. 지름 90~100cm짜리를 그대로 들고 나가면 대형폐기물 수수료를 내지만, 토막을 빼면 20ℓ 봉투에 들어갑니다.
플라스틱 수거함에 넣으면 안 되는 이유
속이 빈 플라스틱 링이라 단일 재질처럼 보입니다. 실제로는 겹쳐 있습니다.
| 부위 | 재질 |
|---|---|
| 링 본체 | PP 또는 ABS 파이프 |
| 겉면 | EVA 폼, 스펀지, 천 커버 |
| 돌기 | 실리콘, 고무 마사지 돌기 |
| 무게추 | 모래, 쇠구슬, 물 |
| 연결부 | 금속 핀, 스프링 |
돌기 훌라후프와 마사지 훌라후프가 특히 그렇습니다. 품목사전이 공을 두고 적은 “접착제와 섬유재질이 혼합된 복합재질제품으로 재활용이 어렵습니다”와 같은 자리입니다 - 겉보기에 플라스틱 한 덩이인데 손에 닿는 면이 다른 재질입니다.
폼롤러와 왜 답이 다른가
폼롤러도 종량제봉투로 끝나지만 이유가 다릅니다. 폼롤러는 EVA, EPP 발포재 한 덩이라서 재활용 공정이 없는 것이고, 훌라후프는 여러 재질이 붙어 있어서 안 되는 것입니다.
실무에서 갈리는 지점은 분해입니다. 폼롤러는 잘라도 발포재 조각일 뿐이지만,
훌라후프는 분해하면 봉투에 들어가는 크기가 됩니다. 폼롤러 페이지의
90cm를 넘으면 대형폐기물
을 훌라후프에 그대로 대면 낼 필요 없는
수수료를 냅니다.
무게추가 든 것
살 빼는 용도로 파는 것은 안에 모래나 쇠구슬, 물이 들어 있습니다.
- 물은 마개를 열어 하수구에 버립니다
- 모래는 종량제봉투에 그대로 넣지 말고 지자체 기준을 확인하세요. 불연성 마대(마대 종량제)로 받는 곳이 있습니다
- 쇠구슬은 모아서 고철로 냅니다
비우면 링이 눈에 띄게 가벼워집니다. 수거 작업자가 드는 물건이라 비우는 편이 낫습니다.
스마트 훌라후프는 배터리부터
허리에 두르고 추가 도는 방식은 안에 리튬 배터리와 회전 카운터가 들어 있습니다. 전자제품이 붙은 순간 그냥 종량제봉투가 아닙니다.
- 나사를 풀어 배터리를 뺍니다
- 배터리는 폐건전지 전용수거함(주민센터, 아파트 수거함)으로
- 카운터 모듈은 소형 폐가전으로 받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 남은 링과 추는 분해해서 종량제봉투
수수료가 걱정된다면
수집한 48개 시군구 품목표에 ’훌라후프’라는 이름은 한 곳도 없습니다. 폼롤러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형폐기물로 내야 할 만큼 큰 물건이 아니라는 뜻이고, 대부분 봉투로 끝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안 잘리는 통짜라면 접수 화면에서 **‘기타’**나 ‘운동기구’ 칸을 고릅니다. 절차는 대형폐기물 신고 가이드에 있습니다.
버리기 전에
- 조립식은 중고로 나갑니다. 토막이 다 있으면 상태를 크게 안 따집니다
- 어린이용 훌라후프는 장난감이라 아파트 나눔장터나 지역 카페에서 금방 임자가 생깁니다
- 돌기가 아파서 안 쓰는 것이라면 커버만 씌워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