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은 의류수거함에 넣으면 안 되는 대표 품목입니다. 섬유니까 될 것 같지만 아닙니다. 서울시는 헌옷 수거함에 이불과 베개를 넣을 수 없다고 못박아 안내합니다.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 누비이불과 담요
같은 서울 안에서도 자치구 안내가 갈립니다. 관악구는 의류수거함 수거대상 품목에 “담요, 누비이불, 커튼, 카펫, 베개커버, 이불커버”를 넣어두고, 수거불가 품목에는 “솜이불, 베개, 방석”을 넣었습니다.
갈리는 지점은 이불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충전재가 들어찼느냐입니다.
- 누벼서 얇은 것, 담요, 극세사 이불 — 관악구 같은 곳은 수거함에서 받습니다
- 솜이불, 오리털, 거위털 — 어느 안내를 봐도 수거함 대상이 아닙니다
- 커버류(이불커버, 베개커버) — 벗겨서 세탁하면 수거함에 넣을 수 있습니다
수거함 운영 주체가 지자체마다, 단지마다 다릅니다. 함 겉면에 붙은 안내문을 한 번 보고 넣으세요. 애매하면 아래 대형폐기물 경로가 안전합니다.
의류수거함이 안 받는 이유
수거함은 재판매와 섬유 재활용 라인을 전제로 운영됩니다. 충전재가 들어찬 이불은 선별대에서 부피만 차지하고 라인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서울시 표준 배출 기준도 솜이불과 쿠션은 대형폐기물, 깨끗한 헌옷만 폐의류 전용수거함으로 갈라 두었습니다. 성동구 역시 솜이불류, 베개, 방석을 대형생활폐기물로 분류합니다.
넣으면 수거는 됩니다. 다만 선별장에서 도로 빼내 폐기물로 처리합니다. 처리비만 늘어납니다.
충전재부터 보세요
- 목화솜, 오리털, 거위털 — 대형폐기물. 부피와 무게 때문에 종량제봉투에 안 들어갑니다
- 극세사, 마이크로화이버 담요 — 접어서 봉투에 들어가면 종량제봉투로 받는 지자체가 있고, 깨끗하면 의류수거함에서 받는 곳도 있습니다
- 홑이불, 차렵이불 — 얇으면 봉투에 들어갑니다. 품목표에 ’홑이불(장당)’을 따로 둔 곳도 있습니다
- 전기요, 온수매트 — 이불이 아닙니다. 열선과 컨트롤러가 들어가 별도 품목으로 잡힙니다
훈령 별표1의 의류 항목에 이불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애초에 재활용 분리배출 대상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수수료
30개 시군구 품목표를 확인한 결과 이불 수수료는 중앙값 2,000원, 범위는 1,500~4,000원 입니다. 대부분 ‘장당’으로 셉니다. 두 장이면 두 장 값을 냅니다.
’솜이불(장당)’과 ’홑이불(장당)’에 값을 다르게 매기는 곳, ‘대(겨울용)’로 계절을 나누는 곳도 있습니다. 겨울 이불이 더 비쌉니다. 수수료는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내놓기 전에
- 비 오는 날은 피하세요. 솜이 물을 먹으면 무게가 배로 늘어 수거원이 들지 못합니다
- 커버와 속통을 분리하세요. 면 커버만 떼어내면 깨끗한 헌옷으로 폐의류 수거함에 갈 수 있습니다
- 압축해도 값은 그대로입니다. 수수료가 장수 기준이라 부피를 줄여도 금액은 안 내려갑니다. 운반이 편해질 뿐입니다
- 이름표나 세탁소 태그처럼 개인정보가 붙은 것은 떼세요
아파트와 단독주택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스티커를 받아 지정 장소에 두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단지 안 의류수거함에 이불을 넣지 마세요. 관리비로 처리비가 돌아옵니다.
단독주택, 빌라는 주민센터 방문이나 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신고입니다. 배출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신고할 때 안내받은 날짜와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