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전화 한 통이면 옵니다. 헌옷은 다릅니다. 국가가 재원을 대는 제도가 아니라 민간 업체가 물건을 사 가는 거래입니다. 그래서 부르는 조건이 있고, 조건을 못 맞추면 안 옵니다.
세 갈래를 먼저 고르세요
| 방법 | 문턱 | 받는 돈 | 걸리는 시간 |
|---|---|---|---|
| 의류수거함 | 없음 | 0원 | 지금 당장 |
| 방문수거 업체 | 20kg 또는 20개 | kg당 300~400원대 | 신청 후 하루 이틀 |
| 고물상에 직접 | 실어 갈 수단 | 그 자리 현금 | 영업시간 안에 가면 됨 |
양이 적으면 계산할 것도 없습니다. 수거함이 답입니다. 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야 하는지는 헌옷 페이지에 있습니다.
업체를 부르려면 양이 있어야 합니다
문턱을 무게로 재는 곳과 개수로 재는 곳이 갈립니다.
- 헌옷훈남은 의류, 신발, 가방을 합산 20kg 이상부터 유상 매입합니다. 수거 지역은 서울과 경기입니다
- 리클은 성인의류, 가방, 신발의 합이 20개 이상입니다. 모자와 아이 옷은 개수에 안 들어갑니다. 직접 수거는 서울, 인천 일부, 경기 일부(고양, 광명, 성남, 부천)이고 그 밖은 택배 수거입니다
무게를 미리 알고 싶으면 봉투를 안고 체중계에 올라간 뒤 본인 몸무게를 빼면 됩니다. 20kg에 한참 못 미치면 신청해도 헛걸음입니다.
값은 kg으로만 매겨지지 않습니다
kg 단가는 바닥값입니다. 그 위에 품목별 단가와 선별이 붙습니다.
- 헌옷훈남 기준으로 의류 400원/kg, 패딩 1,000원/kg, 가방 900원/kg입니다. 신발과 프라이팬, 냄비는 무상 수거입니다. 값을 안 쳐주고 가져만 갑니다
- 리클은 기본 매입이 kg당 300원인데, 다시 팔 만한 옷은 따로 골라 한 벌에 500원부터 20,000원 이상까지 매깁니다
그래서 같은 무게라도 결과가 크게 벌어집니다. 브랜드 옷이 섞여 있으면 무게로 넘기는 곳보다 벌당으로 쳐주는 곳이 유리합니다.
정산은 계좌입금이 기본입니다. 헌옷훈남은 수거 당일 오후, 리클은 영업일 기준 3일 이내로 안내합니다.
안 받는 것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리클이 명시한 수거 불가 품목입니다. 교복, 이불, 커튼, 유니폼, 단체복, 스카프, 목도리, 양말, 속옷, 잠옷, 슬리퍼, 장화, 에코백입니다.
의류수거함 쪽도 관악구 안내 기준으로 솜이불, 베개, 방석, 바퀴 달린 신발과 가방, 전기장판을 받지 않습니다.
두 목록이 겹치는 자리가 중요합니다. 이불과 베개는 어느 쪽도 안 받습니다. 이불, 솜이불, 베개는 부피에 따라 종량제봉투나 대형폐기물로 갑니다. 업체를 부를 때 이걸 섞어 내놓으면 그것만 남겨두고 갑니다.
젖은 옷도 마찬가지입니다. 물기가 있으면 선별장에서 곰팡이가 번져 옆의 마른 옷까지 버리게 됩니다. 비 오는 날은 피하고, 문 앞에 내놓을 때도 비닐로 묶으세요.
헌책과 폐지는 공표된 시세가 있습니다
옷은 시세를 공표하는 곳이 없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이 매월 10일 기준으로 조사하는 재활용가능자원 가격조사는 26개 품목을 다루는데 폐의류가 거기 없습니다. 그래서 헌옷 값은 업체가 부르는 값이 곧 시세입니다.
종이는 다릅니다. 2026년 8월 전국평균이 신문지 125.9원/kg, 골판지 91.2원/kg (VAT 포함)으로 공표돼 있습니다.
다만 이 값을 그대로 기대하면 안 됩니다. 조사 대상이 재활용업체입니다. 업체끼리 사고파는 가격이지, 개인이 고물상에 가져갔을 때 받는 값이 아닙니다. 쓸모는 다른 데 있습니다. 이번 달 종이값이 오르는 중인지 내리는 중인지를 보고 가면, 부르는 값이 터무니없는지 아닌지 판단이 섭니다.
헌책은 종이 시세를 따라갑니다. 책 몇 권을 팔러 가는 건 시간이 아깝고, 이사나 정리로 수십 킬로가 나올 때 의미가 있습니다.
저울 앞에서 확인할 것
무게로 값을 치는 거래는 계량이 전부입니다.
- 단가를 먼저 물으세요. 품목별로 다르니 “의류 얼마, 패딩 얼마”로 나눠서 확인합니다
- 저울 눈금을 같이 보세요. 실어 놓고 나중에 통보받는 구조면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 물기와 흙은 무게에 들어갑니다. 젖은 옷은 무게가 늘어도 감량이나 반려 사유가 됩니다. 이득이 아닙니다
- 최소 중량에 걸치면 미리 말하세요. 20kg 언저리에서 모자라면 그날 수거가 통째로 취소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업체가 안 오는 지역이거나 양이 안 되면 남는 길은 둘입니다. 상태가 좋으면 중고 거래나 지역 나눔이고, 아니면 의류수거함입니다. 삭았거나 오염이 심한 옷은 수거함에도 넣지 말고 종량제봉투로 보내세요. 선별 라인에서 어차피 걸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