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는 종량제봉투에 안 들어가고 재활용도 안 됩니다. 플라스틱 셸, 알루미늄 프레임, 안감 천, 바퀴, 지퍼가 한 덩어리로 붙어 있어서입니다. 남는 답은 대형폐기물 하나입니다.
품목표에 ’캐리어’가 없습니다
47개 시군구 수수료표를 훑었을 때 ’캐리어’로 품목을 둔 곳은 4곳, ’여행가방’까지 합쳐도 5곳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다른 칸에서 처리합니다.
- ‘가방류’ — 성동구는 가로 50cm를 기준으로 가방류를 두 단으로 나눕니다
- ‘기타’ — 목록에 없는 품목을 담는 칸. 신청서에 품목명을 직접 적습니다
- ‘플라스틱류’ — 하드케이스를 여기 넣는 곳도 있습니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캐리어’로 검색해서 안 나오면 ’가방’으로 다시 검색하세요. 그래도 없으면 ’기타’로 접수하면서 품목란에 여행용 가방이라고 적으면 됩니다.
수수료
캐리어를 명시한 5개 지자체 기준 중앙값 3,000원, 범위는 2,000~4,000원입니다. 표본이 다섯뿐이라 이 값을 전국 기준으로 보면 안 됩니다.
규격은 두 방식으로 갈립니다.
- ‘대형 / 중형 / 소형’ — 크기별로 값이 다릅니다
- ‘모든 규격’ — 크기와 무관하게 한 값
기내용과 위탁수하물용에 값을 다르게 매기는 곳이 있다는 뜻입니다.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품목표에 없는 지역이라면 금액은 접수해 봐야 나옵니다.
접수 전에 재두세요
접수 화면에서 규격을 묻는데, 인치가 아니라 cm로 물어보는 곳이 많습니다. 캐리어에 붙은 인치 표기는 보통 세로 길이 기준이라 그대로 넣으면 안 맞습니다.
가로 폭을 기준으로 삼는 지자체도 있으니 가로와 세로, 높이를 다 재두면 어느 화면에서든 답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를 뽑은 길이가 아니라 집어넣은 상태로 재세요.
분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퀴와 손잡이 봉은 금속이라 뜯어내면 고철로 뗄 수 있습니다. 다만 리벳으로 박혀 있어 공구 없이는 안 되고, 본체가 여전히 대형폐기물이라 수수료는 그대로입니다. 품이 든 만큼 돌아오는 게 없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캐리어는 얘기가 다릅니다. 껍데기 전체가 금속이라 고물상이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들고 가기 전에 전화로 먼저 물어보세요.
내놓기 전에
- 이름표와 항공사 수하물 태그를 떼세요. 이름, 주소, 연락처가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 속을 비우고 지퍼를 닫으세요. 열린 채로 두면 수거 중에 내용물이 쏟아집니다
- TSA 자물쇠는 풀어 두세요
- 굴러가고 지퍼가 멀쩡하면 중고 거래나 기부가 낫습니다. 수수료를 안 내도 됩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스티커를 받거나 온라인 신고 후 지정 장소에 둡니다. 단지에 따라 배출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단독주택, 빌라는 주민센터 방문이나 구청 홈페이지 신고입니다. 배출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미리 내놓으면 무단투기로 잡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