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등은 무엇이 손에 들려 있느냐로 답이 갈립니다. 갈아 끼우는 램프면 형광등 수거함이고, 천장에서 뜯어낸 등기구면 대형폐기물입니다. 같은 ’LED등’이라는 말이 두 물건을 가리킵니다.
먼저 어느 쪽인지 봅니다
| 나온 것 | 경로 |
|---|---|
| 나사식 전구, 직관등 | 형광등 수거함 (LED 전구 참고) |
| 천장 방등, 거실등, 평판등 통째 | 대형폐기물 ‘조명기구’ |
| 등커버(아크릴, 유리) | 유리병 수거함 금지. 마대 또는 대형폐기물 |
| 알루미늄 프레임 | 고철 |
| 컨버터(SMPS), 안정기 | 소형 전기전자제품 |
훈령이 정한 것은 램프까지입니다
훈령 별표1의 조명제품 항목은 대상을 “형광등”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적고, “형광등과 LED는 깨지지 않게 하여 형광등 수거함에 배출”하도록 합니다.
이 문장이 상정한 물건은 수거함에 들어가는 크기의 램프입니다. 가로 640mm 평판등이나 갓이 달린 거실등을 주민센터 수거함에 밀어 넣을 수는 없습니다. 등기구는 훈령이 아니라 지자체 대형폐기물 품목표가 받습니다.
등커버 유리를 유리병 함에 넣으면 안 됩니다
훈령은 유리병 항목의 비해당품목에 “조명기구용 유리류”를 직접 적어 두었습니다. 판유리, 내열유리와 같은 줄입니다. 특수규격마대나 대형폐기물로 가야 합니다.
강북구는 이걸 아예 품목으로 나눠 두었습니다. 전등유리 1,000원, 전등갓 500원입니다. 커버만 깨졌다면 등기구 전체를 신고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수수료는 2,000원 안팎입니다
품목표를 공개한 23곳의 ‘조명기구’ 중앙값은 2,500원입니다. 1,000원부터 7,000원까지 벌어집니다. 구간을 나누는 기준이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 크기로 나누는 곳 — 양천구는 가장 긴 면 50cm 미만 1,000원, 50cm 이상 2,000원, 100cm 이상 3,000원입니다
- 장식용을 따로 받는 곳 — 샹들리에 같은 장식등은 영도구, 제주시에서
5,000
6,000원입니다. 일반 등의 23배입니다 - 재질로 나누는 곳 — 춘천시는 플라스틱 전등 3,500원, 같은 크기 유리 전등 5,500원입니다. 커버가 유리면 더 냅니다
- 면적으로 세는 곳 — 강북구는 전등틀을 ’높이 0.5제곱미터당 1,000원’으로 잽니다
전구를 빼고 내라는 곳이 있습니다
오산시는 품목 이름 자체가 ‘조명기구(형광등 제거 후)’이고, 파주시는 ‘조명(전구제거)’입니다.
램프는 수거함으로 가야 하는 물건이라 등기구에 꽂힌 채로 내면 그대로 매립, 소각됩니다. 신고 전에 전구와 직관등은 빼서 따로 두세요. 뺀 램프는 형광등 수거함으로 갑니다.
평판등은 뜯으면 절반이 빠집니다
방등으로 쓰는 사각 평판등은 네 부분입니다.
- 아크릴 확산 커버 — 재활용 경로가 없습니다. 부러뜨려 종량제봉투나 마대
- 알루미늄 프레임 — 고철입니다. 테두리 나사만 풀면 빠집니다
- LED 기판 — 소형 전기전자제품
- 컨버터(SMPS) — 소형 전기전자제품. 기판과 선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프레임만 빼도 대형폐기물 신고 없이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커버가 아크릴이면 부러뜨릴 때 날카롭게 쪼개집니다. 수건으로 덮고 접으세요.
떼기 전에 차단기를 내립니다
벽 스위치를 끈 것과 차단기를 내린 것은 다릅니다. 스위치는 한쪽 선만 끊는 경우가 있어 등기구 단자에 전기가 남습니다.
- 두꺼비집에서 조명 회로를 내리고, 스위치를 켜 봐서 안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 커버가 먼저 떨어집니다. 유리 커버면 혼자 하지 마세요
- 천장 단자대에서 전선을 뺄 때 피복을 자르지 말고 나사만 풉니다. 남은 전선은 절연테이프로 감아 둡니다
안 켜진다고 등을 통째로 버리기 전에
LED 등기구가 죽는 이유는 대개 LED가 아니라 컨버터입니다. 컨버터는 부품값이 싸고 규격(입력 전압, 출력 전류)만 맞으면 교체됩니다. 기판에 검게 탄 자국이 없다면 컨버터부터 의심하세요.
바꿔서 살아나면 버릴 것이 컨버터 하나로 줄어듭니다.
안정기는 조명이 아닙니다
형광등을 LED로 바꾸면서 떼어 낸 안정기는 조명제품이 아니라 전기부품입니다. 소형 전기전자제품 수거함으로 갑니다. 구리가 감겨 있어 고철로 받는 곳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