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은 양으로 갈립니다. 서랍에 굴러다니는 케이블 두어 개와, 공사하고 나온 전선 한 뭉치는 처리 경로가 다릅니다.
전선은 원래 고철이다
폐기물 분류상 폐전선은 고철과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구리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고물상이 폐전선을 사들이는 이유도 피복 안의 구리입니다.
문제는 가정에서 나오는 양입니다. 케이블 두어 가닥은 무게가 안 나가서 자원으로 치지 않고, 재활용품에 섞여 들어가면 선별 라인에서 걸러내는 손만 더 갑니다.
한두 가닥이면 종량제봉투
충전 케이블, 이어폰 줄, 랜선, HDMI 선 같은 것들입니다. 돌돌 말아서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끝입니다. 잘라서 구리를 빼낼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끝에 어댑터나 충전기 본체가 달려 있으면 그건 소형 폐가전입니다. 주민센터나 아파트의 소형폐가전 수거함으로 가는 편이 맞습니다.
한 뭉치면 고철
이사나 인테리어 공사, 가전 철거에서 나온 전선은 무게가 제법 나갑니다.
- 뭉쳐서 끈으로 묶습니다
- 재활용 고철 배출일에 내거나, 고물상에 가져가면 무게로 값을 쳐줍니다
- 피복은 벗기지 마세요. 칼로 벗기다 다치고, 태워서 벗기는 것은 대기환경 위반입니다
벽에서 뜯어낸 매립 전선은 다르다
인테리어 공사로 벽을 뜯으면서 나온 전선은 생활폐기물이 아니라 공사 폐기물로 봅니다. 시공 업체가 다른 폐자재와 함께 처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소량이라면 지자체에 따라 받아 주기도 하니 동주민센터에 먼저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