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음식물쓰레기가 아닙니다. 음식물쓰레기는 가축 사료와 퇴비로 가는데, 소금은 사료도 퇴비도 될 수 없는 광물입니다. 종량제봉투에 넣습니다. 지자체 목록에 소금이라는 이름은 없지만, 기준을 따라가면 답은 하나입니다.
목록에는 없고 기준에는 있습니다
지자체가 올리는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것” 목록은 대개 껍데기, 뼈, 씨앗, 이물질 입니다. 서울시가 2022년 3월 28일 통일한 기준도, 연제구 배출요령도 소금을 따로 적지 않습니다. 대신 연제구는 분류 기준을 한 줄로 둡니다. “동물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음식물쓰레기, 동물사료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일반쓰레기” 입니다.
품목사전도 같은 말을 합니다. “사료화는 동물이 직접 섭취하기 때문에 세밀한 기준이 요구되므로 음식물류폐기물의 배출기준은 사료화에 준하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소금 한 봉지를 사료 원료에 섞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종량제봉투입니다.
염분이 문제라고 지자체가 적어 둔 자리
음식물 안내에서 소금이 나오는 곳은 장류와 김치입니다. 괴산군은 “필요시 소금성분이 많은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은 별도 배출하고 김치 등은 씻어서 배출한다”고 적고, 서울시는 “소금 성분이 많은 김치, 된장, 고추장 등은 물에 헹구어 배출”하도록 합니다.
소금 성분이 섞인 음식도 헹궈서 내라는 기준이면, 소금 자체는 헹굴 것도 없습니다. 된장 페이지에서 장류가 갈리는 이유를 적어 두었는데, 소금은 그 문제의 원인 물질입니다.
이렇게 버리세요
- 봉지째 종량제봉투에 넣습니다. 습기를 먹어 굳은 소금도 그대로 넣습니다
- 가루가 새지 않게 봉지 입구를 묶거나 테이프로 붙입니다
- 양이 많으면 신문지에 싸서 담습니다. 봉투가 젖으면 찢어집니다
하수구에 부어도 되느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소금물은 배관을 막지 않지만 하수처리장의 생물 처리에 부담을 줍니다. 한두 숟갈은 문제가 안 되고, 봉지째 붓는 것은 피하세요. 종량제봉투가 기본입니다.
불연성 마대로 받는 곳이 있습니다
소금은 타지 않습니다. 소각장에 들어가면 그대로 재로 남고, 염소 성분이 소각로를 부식시킵니다. 그래서 불연성 폐기물 봉투나 특수규격마대를 따로 파는 지자체는 많은 양의 소금을 그쪽으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봉지 하나 정도는 종량제봉투로 충분하고, 김장 뒤 남은 포대 단위면 지자체 청소 부서에 물어보세요. 마대 규격은 종량제봉투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같이 나오는 것들
| 물건 | 배출 |
|---|---|
| 소금 봉지(비닐) | 비우고 비닐류. 젖어서 안 떨어지면 종량제봉투 |
| 소금 종이 포대 | 안쪽이 비닐 코팅이면 종량제봉투 |
| 천일염 마대(PP) | 소금을 털어 낸 뒤 종량제봉투. 마대 자체는 재활용 안 됨 |
| 소금 유리병, 플라스틱 통 | 헹궈서 유리병, 플라스틱류 |
| 설탕, 조미료 가루 | 품목사전이 곡물 가루와 조미료 가루를 음식물로 둡니다. 지자체 안내를 따르세요 |
버리기 전에
소금은 상하지 않습니다. 습기를 먹어 덩어리가 졌어도 부수면 그대로 씁니다. 유통기한 표시는 포장 규정 때문에 찍힌 것이지 품질 기한이 아닙니다. 버릴 이유가 쓸모없음이 아니라 양이 너무 많아서라면, 굵은소금은 배수구 청소나 제설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