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된장과 고추장은 출처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환경부 분리의정석 품목사전은 소량이면 음식물류폐기물이라 하고, 서울시는 물에 헹궈 음식물로 내라 하고, 괴산군처럼 염분이 많은 장류는 따로 내라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갈리는 이유는 염분입니다. 김치와 같은 이유인데, 장류는 농도가 훨씬 높습니다.
간장은 따로 적었습니다. 액체라서 “물기를 빼라”는 규칙을 지킬 수 없고 병도 따로 나옵니다. 간장 쪽을 보세요.
두 출처가 다르게 말합니다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운영하는 분리의정석 품목사전은 고추장 항목에서 “고추장, 된장 등 장류는 가정에서 소량으로 발생하므로 음식물류폐기물로 배출합니다”라고 적습니다. 배출은 음식물 전용 종량제봉투나 전용용기, RFID입니다. 같은 항목이 “해당 지자체의 배출방법에 따라 배출”하라는 유의사항을 달아 둡니다.
지자체 안내는 반대쪽이 있습니다. 괴산군 음식물쓰레기 배출요령은 “필요시 소금성분이 많은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은 별도 배출하고 김치 등은 씻어서 배출한다”고 적습니다. 김치는 씻으면 음식물이지만 장류는 씻을 수 없으니 음식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양 | 권장 |
|---|---|
| 한두 숟가락, 그릇에 남은 정도 | 음식물쓰레기. 품목사전 기준입니다 |
| 통째로, 반 통 이상 | 지자체 안내를 봅니다. 없으면 종량제봉투가 안전합니다 |
품목사전이 음식물이라 한 근거가 **“소량”**입니다. 통째로 버리는 경우는 그 전제에서 벗어납니다.
왜 음식물이 아니라는 지자체가 있나
음식물쓰레기는 사료와 퇴비로 갑니다.
- 염분이 높으면 사료로 못 씁니다. 가축 건강에 해롭습니다
- 퇴비에 들어가면 토양이 염류화됩니다. 작물이 자라지 못합니다
- 된장과 고추장은 소금 함량이 10퍼센트 안팎입니다
서울시 기준(강서구 안내)은 “소금 성분이 많은 김치, 된장, 고추장 등은 물에 헹구어 배출”하라고 적습니다. 헹구면 음식물이라는 세 번째 답입니다. 김치는 헹궈지지만 장은 물에 풀어질 뿐이라, 실제로는 물에 희석해 묽게 만든 뒤 음식물로 내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양이 많으면 그 물이 다 음식물쓰레기가 됩니다.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 장류를 따로 내라는 곳 — 괴산군처럼 음식물 배출요령에 명시합니다
- 소량이면 음식물로 받는 곳 — 품목사전 기준입니다. 물에 희석해서 넣도록 안내하기도 합니다
- 아무 말이 없는 곳 — 다수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된장’, ‘장류’, **‘염분’**으로 검색해 보세요. 안내가 없으면 종량제봉투가 안전한 쪽입니다. 음식물로 냈다가 수거 거부 스티커가 붙는 쪽이 종량제봉투로 낸 것보다 손해입니다.
하수구에 붓지 마세요
가장 하기 쉬운 방법이자 가장 나쁜 방법입니다.
- 염도와 유기물 농도가 높아 하수처리장 부하가 큽니다
- 된장은 건더기가 있어 배관 안에 눌어붙습니다
- 기름이 섞인 장류는 굳어서 막힙니다
이렇게 버리세요
- 국물기를 빼고 되직한 상태로 만듭니다
- 비닐봉지에 담아 묶습니다. 새면 봉투 전체가 젖습니다
- 종량제봉투에 넣습니다
양이 많으면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흡수시켜 담으면 새지 않습니다.
용기는 따로 냅니다
| 용기 | 경로 |
|---|---|
| 플라스틱 통 | 비우고 헹궈서 합성수지 재활용 |
| 유리병 | 헹궈서 유리병 재활용. 색이 진하면 종량제봉투 |
| 항아리(옹기) | 종량제봉투 또는 불연성 마대. 크면 대형폐기물 |
| 은박 파우치 | 종량제봉투. 복합재질입니다 |
| 뚜껑 | 재질별로 분리 |
훈령은 합성수지 항목에서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여 배출”하도록 합니다. 장이 남은 통은 그 조건을 못 채웁니다. 뜨거운 물과 세제로 씻어야 지워집니다.
항아리는 대형폐기물일 수 있습니다
장독대 항아리는 옹기라 재활용 경로가 없습니다.
- 작으면 종량제봉투나 불연성 마대
- 크면 대형폐기물 신고. 품목표에서 ‘항아리’, ‘도자기’, ’기타’를 봅니다
- 깨서 나눠 담지 마세요. 파편이 날카롭고, 대형폐기물 회피로 볼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폈으면
된장 표면의 흰 막은 산막효모라 걷어 내면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거나 푸른 곰팡이가 폈다면 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버릴 때 곰팡이 포자가 날립니다. 봉지에 담아 바로 묶으세요.
유통기한이 지난 미개봉 제품
장류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냄새와 색이 정상이면 쓸 수 있습니다. 버리기 전에 한 번 열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