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은 유리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재활용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소주병과 맥주병은 돈을 돌려받습니다. 빈용기보증금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보증금부터 확인하세요
훈령 별표1 유리병 항목은 “소주, 맥주 등 빈용기보증금 대상 유리병은 소매점 등으로 반납하여 보증금 환급”하도록 안내합니다.
병 라벨에 ‘빈용기보증금’ 표시와 금액이 적혀 있습니다. 소매점은 자기 매장에서 팔지 않은 병이라도 받아야 합니다. 분리수거함에 넣으면 그 돈은 사라집니다.
무인 회수기가 놓인 대형마트도 있습니다. 여러 개를 모았다면 그쪽이 빠릅니다.
나머지 병은 이렇게 냅니다
훈령이 정한 순서는 간단합니다.
-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 유리병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배출합니다
덧붙이면 이렇습니다.
- 뚜껑은 뺍니다. 금속 뚜껑은 캔류, 플라스틱 뚜껑은 합성수지로 갑니다
- 라벨은 억지로 뗄 필요 없습니다. 세척 공정에서 떨어집니다. 손으로 쉽게 벗겨지면 떼는 편이 낫습니다
- 코르크 마개는 종량제봉투입니다
재활용이 안 되는 유리병
훈령이 유리병 항목에서 명시적으로 뺀 것들입니다.
깨진 유리제품, 코팅 및 다양한 색상이 들어간 유리제품, 내열유리제품, 크리스탈유리제품, 판유리, 조명기구용 유리류, 사기, 도자기류(화분, 그릇 등)
훈령은 이 목록 뒤에 배출 경로도 붙여 뒀습니다. “특수규격마대 또는 대형폐기물 처리 등 지자체 조례에 따라 배출”입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갈립니다.
| 물건 | 경로 |
|---|---|
| 소주병, 맥주병 | 소매점 반납, 보증금 환급 |
| 음료수병, 잼병, 소스병 | 유리병 재활용 |
| 와인병 | 유리병 재활용 |
| 깨진 병 | 신문지로 싸서 종량제봉투 또는 불연성 마대 |
| 유백색, 도장된 장식 병 | 재활용 불가 |
| 내열 유리병(오븐용) | 재활용 불가 |
깨진 병은 유리병이 아닙니다
한번 깨지면 재활용 대상에서 빠집니다. 녹는점이 달라 공정에 섞이면 안 되는 유리가 섞여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수거원이 다칩니다.
-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로 여러 겹 싸고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 겉에 ‘깨진 유리’라고 적습니다
- 종량제봉투에 넣거나, 지자체가 불연성 전용 마대를 쓰면 그쪽으로 냅니다
양이 많으면 신문지 대신 종이 상자에 담아 밀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향수병, 화장품 병은 애매합니다
두껍고 색이 들어간 장식 유리는 재활용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펌프와 금속 장식이 붙어 있으면 더 그렇습니다. 이 계열은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씻지 않은 병은 안 받습니다
기름병, 참기름병처럼 안쪽에 기름이 남은 병은 헹구지 않으면 재활용에서 빠집니다. 뜨거운 물과 세제로 한 번 흔들어 씻으세요. 도저히 안 지워지면 종량제봉투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