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은 폐의약품 수거함도 음식물도 아닙니다. 약이니까 약국, 먹는 것이니까 음식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양쪽에서 다 빠져 종량제봉투로 갑니다.
사전이 두 번 말합니다
품목사전은 한약과 한약 찌꺼기를 각각 표제어로 두고 둘 다 일반폐기물로 분류합니다. 한약 항목의 설명이 이 페이지의 답 전부입니다.
“한약은 의약품과 음식물류폐기물에 해당되지 않으며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 “한약 찌꺼기도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
찌꺼기 쪽 항목은 이유를 한 줄 더 답니다. “녹차잎 등 차류 및 한약의 찌꺼기는 영양성분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재활용품(사료, 퇴비)의 가치가 떨어지므로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사료와 퇴비가 되는 자원입니다. 끓여서 성분을 다 뽑아낸 찌꺼기는 거기에 넣을 것이 없습니다.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지 마세요
동네 약국과 주민센터의 폐의약품 수거함은 알약, 물약, 연고 같은 의약품을 받습니다. 한약은 여기 안 들어갑니다. 수거함에 넣으면 소각 처리 비용만 늘고, 액체가 새면 다른 약까지 젖습니다.
가르는 선은 이렇습니다.
| 물건 | 어디로 |
|---|---|
| 조제약, 알약, 캡슐, 물약, 연고 | 폐의약품 수거함 |
| 한약 파우치, 탕약 | 종량제봉투 |
| 한약 찌꺼기(약재 건더기) | 종량제봉투 |
| 건강환, 공진단 같은 환약 | 종량제봉투 |
의약품 쪽 기준은 약 버리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파우치가 통째로 남았을 때
먹지 않고 남은 한약 파우치가 상자째 나오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액체가 든 채로 봉투에 넣으면 수거 중에 터집니다.
- 파우치를 가위로 잘라 내용물을 싱크대에 흘려보냅니다. 한약은 하수 처리에 문제가 되는 성분이 아닙니다
- 빈 파우치는 헹궈서 말립니다
- 은박이 섞인 파우치는 종량제봉투, 단일 비닐이면 비닐류로 냅니다. 대개 은박 합지라 봉투 쪽입니다
비닐류로 갈지 봉투로 갈지 애매하면 비닐 버리는 법의 오염과 복합재질 기준을 보세요.
찌꺼기는 물기부터 뺍니다
한약방에서 달이고 남은 약재나, 집에서 끓인 대추, 생강, 헛개나무 건더기가 여기 해당합니다.
-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젖은 채로 넣으면 봉투가 찢어지고 무게만 늘어납니다
- 말리면 부피가 확 줍니다. 며칠 널었다가 내면 봉투 하나가 아깝지 않습니다
- 화단에 뿌리지 마세요. 퇴비가 될 것 같지만 곰팡이와 벌레가 먼저 옵니다
같은 줄에 있는 것들
품목사전이 한약과 배출방법이 동일한 유사품목으로 걸어 둔 것을 보면 공통점이 분명합니다.
- 녹차잎, 티백, 커피 찌꺼기
- 육수팩, 옥수수 수염
전부 우려내고 남은 것입니다. 성분이 빠져나간 뒤라 음식물 자원이 아니라는 같은 이유로 종량제봉투입니다. 티백은 찻잎째 통째로 넣으면 됩니다.
육수팩만 하나 다릅니다. 품목사전이 주머니는 종량제봉투로 두면서 “육수팩의 멸치, 버섯, 다시마 등 내용물은 음식물류폐기물로 배출합니다”라고 따로 적었습니다. 찻잎, 한약재와 달리 멸치와 다시마는 우린 뒤에도 음식물로 받습니다.
한약 상자와 보온팩
선물 받은 한약은 포장이 따로 나옵니다.
- 나무 상자 — 종량제봉투. 크면 대형폐기물
- 종이 상자 — 종이류
- 아이스팩, 보냉재 — 아이스팩 기준을 따릅니다
- 약탕기(전기) — 한약이 아니라 소형가전입니다. 전용수거함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