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은 흰색이고 깨끗한 것만 재활용됩니다. 이 두 조건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종량제봉투입니다. 기준이 단순한 대신 예외가 없습니다.
흰색만 됩니다
서울시 중구 안내는 재활용 대상을 흰색 스티로폼으로 한정하고, 다른 색상이거나 코팅된 스티로폼, 이물질로 오염된 제품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색이 문제인 이유는 재생 원료의 품질입니다. 스티로폼은 녹여서 다시 성형하는데, 색소가 섞이면 쓸 수 있는 용도가 확 줄어듭니다. 검은색이나 갈색 한 장이 통째로 섞이면 그 배치 전체가 떨어집니다.
이런 것들이 걸립니다.
- 정육, 생선 트레이 — 색이 있거나 비닐이 코팅된 것이 많습니다
- 컵라면 용기 중 색이 인쇄된 것 — 흰 바탕에 인쇄만 된 것과 구분해야 합니다
- 건축 단열재 — 대개 하늘색이나 회색입니다. 재활용 대상이 아닙니다
붙어 있는 것을 다 떼세요
중구는 상자류를 “테이프, 운송장, 상표 등을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배출”하도록 안내합니다. 환경부 분리수거 지침도 발포합성수지를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배출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손이 가장 많이 가는 부분입니다.
- 택배 운송장 — 개인정보가 적혀 있으므로 어차피 떼야 합니다
- 박스테이프 — 길게 잡아당기면 스티로폼이 뜯겨 나옵니다. 손톱으로 끝을 세워 천천히 벗기세요
- 스티커형 상표 — 안 떨어지면 그 부분만 잘라 내고 나머지를 배출해도 됩니다
떼기가 도저히 안 되는 상태면 재활용으로 내지 마세요. 선별장에서 어차피 걸러져 소각으로 갑니다.
씻어야 하는 이유
용기류와 음식물 포장재는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 배출”합니다. 아이스박스, 컵라면 용기, 농, 수산물 상자가 여기 들어갑니다.
생선이나 육류를 담았던 상자는 핏물과 냄새가 밴 상태로 나옵니다. 물로 한 번 헹구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해결됩니다. 세제까지 쓸 필요는 없습니다.
양념이나 김칫국물이 스며들어 색이 밴 상자는 씻어도 안 빠집니다. 이건 종량제 봉투 쪽입니다.
아이스박스와 완충재
- 아이스박스 — 흰색이고 깨끗하면 용기류로 재활용됩니다. 뚜껑도 같이 냅니다
- 가전 완충재 — 제품 모양대로 파인 큰 덩어리입니다. 흰색이면 재활용 대상이고, 깨지지 않게 통째로 내면 됩니다
- 뽁뽁이, 에어캡 — 스티로폼이 아닙니다. 비닐류로 갑니다
- 알갱이 완충재 — 봉투에 모아 묶어야 합니다. 흩어지면 수거를 못 합니다
날아가지 않게 묶으세요
스티로폼은 가벼워서 배출해 놓으면 바람에 굴러다닙니다. 여러 장을 겹쳐 끈으로 묶거나 큰 투명 비닐에 담아 내놓으세요.
부피를 줄이겠다고 잘게 부수는 것은 역효과입니다. 알갱이가 되면 수거가 안 되고 하수구로 들어갑니다. 자르지 말고 통째로 내는 편이 맞습니다.
배출 요일과 장소는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스티로폼만 따로 받는 날을 정해 둔 곳도 있으니 거주지 구청 청소행정과 안내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