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쌀도, 벌레가 생긴 쌀도 음식물쓰레기입니다. 먹을 수 없게 됐다는 것과 사료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다른 말입니다. 다만 쌀이 담겼던 포대는 음식물이 아니라 종량제봉투입니다.
사료 포대도 쌀 포대와 같습니다. PP 마대라 가정에서 나오는 양은 종량제봉투입니다.
벌레 먹은 쌀을 일반쓰레기로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쌀에 벌레가 보이면 손이 종량제봉투로 갑니다. 상한 것을 사료로 보내도 되느냐는 찜찜함 때문입니다. 그런데 분리의정석 품목사전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항목의 유사검색어에 “상한 음식, 곰팡이 핀 쌀, 벌레가 생긴 쌀, 싹이 난 감자, 탄 음식”을 나란히 올려 두었습니다. 이 항목의 분류는 음식물류폐기물입니다.
이유는 처리 공정에 있습니다. 같은 페이지가 사료화 과정을 “파쇄선별 - 탈수 - 건조/살균 - 분쇄 - 사료생산”으로 적고, 살균 단계에서 “100℃에서 30분 이상 가열 처리”한다고 설명합니다. 곰팡이와 벌레는 이 단계에서 죽습니다. 가정에서 못 먹는 상태와 사료 원료로 못 쓰는 상태가 같지 않은 이유입니다.
지자체 안내도 같습니다. 금천구는 음식물쓰레기 곡류 항목에 “묵은 쌀 등”이라고 이름을 적어 두었습니다. 같은 표에서 곡류 중 일반쓰레기는 “왕겨” 하나뿐입니다. 벼 껍질은 안 되고 쌀은 됩니다.
갈리는 것은 상태가 아니라 양입니다
쌀은 다른 음식물과 다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한 번에 나오는 양이 큽니다. 10kg, 20kg 포대를 통째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RFID 종량기 — 무게로 요금을 매깁니다. 20kg을 한 번에 넣으면 그만큼 붙습니다
- 음식물 전용봉투 — 대부분 3L 안팎이 제일 큽니다. 20kg은 여러 장이 됩니다
- 전용 수거용기(아파트) — 용기 하나를 쌀로 채우면 다음 집이 못 씁니다
나눠서 내는 게 답입니다.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며칠에 걸쳐 나누세요. 음식물 처리비는 종량제봉투 가격과 규격에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 적어 두었습니다.
포대는 같이 넣으면 안 됩니다
쌀보다 포대에서 더 자주 틀립니다. 포대째 음식물 수거함에 넣으면 선별에서 걸립니다.
품목사전은 쌀 마대자루를 “가정에서 발생하는 쌀 마대자루는 종량제봉투로 배출합니다”로 안내합니다. 재질 설명도 붙어 있습니다. “마대자루는 폴리프로필렌(PP) 재질의 EPR 대상품목으로 재활용 가능합니다. 사업장 발생분은 전문처리업체 처리, 가정 발생분은 소량이므로 일반쓰레기로 배출됩니다.”
재활용이 되는 재질인데도 가정에서 나온 것은 종량제봉투라는 뜻입니다. 양이 기준입니다.
이렇게 버리세요
- 포대에서 쌀을 털어 냅니다. 벌레가 있으면 봉지에 담아 입구를 묶습니다
- 쌀은 음식물로 냅니다. 양이 많으면 며칠에 나눠 냅니다
- 빈 포대는 접어서 종량제봉투에 넣습니다. 진공 포장지도 같습니다
- 쌀벌레가 주방에 퍼졌으면 쌀통을 비우고 말린 뒤 다시 씁니다
이런 것들은 답이 다릅니다
- 밥, 누룽지 — 쌀과 같습니다. 음식물입니다
- 왕겨, 볏짚 — 일반쓰레기입니다. 금천구 표에 이름이 있습니다
- 마른 콩, 팥, 잡곡 — 쌀과 같은 곡물이라 음식물입니다. 다만 단단한 것은 잘게 부수거나 물에 불려 내면 처리시설에 낫습니다
- 쌀통 — 플라스틱 쌀통은 크기에 따라 재활용 또는 대형폐기물입니다. 쌀과 함께 내는 물건이 아닙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둘 다 같습니다. 아파트는 RFID 종량기나 공동 수거용기, 단독주택은 전용봉투나 문 앞 수거용기를 씁니다. 어느 쪽이든 쌀은 음식물, 포대는 종량제봉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