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는 음식물쓰레기입니다. 고춧가루, 카레 가루, 미숫가루, 설탕도 같습니다. 가루라서 헷갈리는 게 아니라, 옆에 있는 소금이 답이 반대라서 헷갈립니다.
품목사전이 가루를 한 줄로 묶어 놓았습니다
분리의정석 품목사전의 ‘밀가루’ 항목은 분류가 음식물류폐기물이고, 배출방법이 동일한 유사품목으로 “분유가루, 어성초가루, 고추가루, 카레 가루, 후추 가루, 복합 조미료 가루, 새우가루, 치킨스톡”을 답니다. 유사검색어에는 “부침가루, 국수, 라면, 돈까스 가루, 미숫가루, 호떡 믹스 가루, 반죽, 빵 생지”가 있습니다.
먹는 가루는 전부 한 줄이라는 뜻입니다. 매운지, 단지, 곡물인지 향신료인지는 기준이 아닙니다.
왜 소금만 빠지나
음식물쓰레기는 사료와 퇴비로 갑니다. 그래서 기준은 동물 사료로 쓸 수 있는가 하나입니다. 밀가루도 설탕도 고춧가루도 유기물이라 이 관문을 통과합니다.
소금은 통과하지 못합니다. 광물이라 사료도 퇴비도 될 수 없습니다. 소금에 그 이유를 따로 적었습니다. 괴산군이 “소금성분이 많은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은 별도 배출”하라고 적어 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염분이 문제이지 가루라서가 아닙니다.
조미료 통을 정리할 때 이 선이 지나갑니다. 소금, 후추, 설탕, 고춧가루를 한꺼번에 꺼내 놓으면 후추와 설탕과 고춧가루는 음식물이고 소금만 종량제봉투입니다.
가루세제와 헷갈리면 정확히 반대가 됩니다
같은 흰 가루인데 답이 반대인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세탁용 가루세제입니다. 품목사전은 가루세제를 “가루세제는 흩날리지 않게 비닐에 담아서 종량제봉투로 배출합니다”로 안내하고, 특징에 “하수가 아닌 종량제봉투로 배출”을 못 박아 두었습니다.
먹는 가루는 음식물, 안 먹는 가루는 종량제봉투입니다. 세제에 액체까지 포함해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버리세요
- 봉지를 열어 가루만 뺍니다. 봉지째 음식물에 넣으면 선별에서 걸립니다
- 가루는 날립니다. 봉지 안에서 옮기거나 물을 조금 섞어 뭉쳐서 냅니다
- 양이 많으면 나눠 냅니다. RFID 종량기는 무게로 요금을 매깁니다
- 빈 봉지는 재질을 봅니다. 비닐이면 비닐류, 종이에 은박이 붙었으면 종량제봉투입니다
반죽과 국수는 어떻게 되나
품목사전 유사검색어에 “반죽, 빵 생지, 꽃빵, 또띠아”가 있습니다. 전부 음식물입니다. 만두, 호떡, 빵처럼 반죽을 익힌 것도 같습니다. 냉동만두는 녹여서 낼 필요 없이 그대로 음식물로 냅니다. 묽은 반죽을 싱크대에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배수관에서 다시 굳어 눌어붙습니다. 물기를 최대한 빼서 음식물로 냅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둘 다 같습니다. 가루가 날려서 아파트 공동 수거용기 주변을 더럽히는 일이 잦으니, 어느 쪽이든 봉지에 담거나 물에 개어서 내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