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어뻥’은 한 이름이 두 물건입니다. 고무컵이 달린 **압축기(도구)**와 배수구에 붓는 액체 세정제가 같은 말로 불립니다. 답이 서로 다르니 손에 든 것이 어느 쪽인지부터 가르세요.
어느 쪽인가
| 물건 | 답 |
|---|---|
| 압축기(고무컵 + 손잡이) | 분리되면 재질별로, 안 되면 종량제봉투 |
| 스프링식 관통기(철사 와이어) | 금속이라 고철. 길면 감아서 |
| 액체, 젤 세정제 | 남은 것은 하수구, 빈 통은 플라스틱 |
압축기는 분리되느냐로 갈립니다
변기와 맞닿는 컵은 고무이고 손잡이는 플라스틱이나 나무입니다. 손잡이가 고무컵에서 빠지고, 손잡이에 다른 재질이 안 붙어 있을 때만 손잡이를 플라스틱류로 낼 수 있습니다.
- 빠지는 제품 — 고무컵은 종량제봉투, 플라스틱 손잡이는 플라스틱류, 나무 손잡이는 종량제봉투입니다
- 안 빠지는 제품 — 통째로 종량제봉투입니다. 억지로 뜯다 보면 고무가 찢어져 조각만 늘어납니다
고무는 어느 쪽이든 재활용이 안 됩니다. 가황 처리된 고무는 다시 못 녹입니다 (고무에 이유를 적어 두었습니다).
쓰고 난 압축기는 오물이 묻어 있습니다. 물로 헹궈 말린 뒤 비닐봉지에 싸서 넣으세요. 안 씻고 넣으면 봉투 안에서 냄새가 심합니다.
스프링식은 금속입니다
배수구 안으로 밀어 넣는 긴 철사(관통기, 스프링 뚫어뻥)는 고무가 거의 없는 금속 제품입니다. 손잡이만 플라스틱이면 떼고 철사는 고철로 냅니다.
다만 풀어 놓으면 위험합니다. 감아서 끈이나 테이프로 묶은 뒤 고철 수거함에 넣거나, 길이가 길어 봉투에 안 들어가면 종량제봉투 대신 고철 쪽으로 보내세요. 끝이 날카로우면 종이로 감쌉니다.
액체 세정제는 락스와 같은 줄입니다
’뚫어뻥’이라는 이름으로 파는 배수구 세정제는 대부분 수산화나트륨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든 강알칼리, 염소계 제품입니다. 남은 것을 종량제봉투에 붓거나 통째로 버리면 안 됩니다.
- 남은 액체 — 물을 충분히 틀어 놓고 하수구로 흘려보냅니다. 산성 세정제와 같은 배수구에 동시에 붓지 마세요. 염소 가스가 납니다
- 빈 통 — 물로 헹궈서 플라스틱류. 헹군 물도 하수구로 갑니다
- 뚜껑, 노즐 — 본체와 재질이 다르면 떼서 종량제봉투
락스 페이지에 같은 계열 제품의 처리를 더 적어 두었습니다.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압축기는 고장 나는 물건이 아닙니다. 고무가 갈라지거나 손잡이가 부러진 게 아니라 안 뚫려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도구 문제가 아니라 막힘 위치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변기 안의 물을 컵이 잠길 만큼 채우고 밀 때가 아니라 당길 때 힘을 주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둘 다 같습니다. 다만 아파트는 공용 배관이라 강알칼리 세정제를 자주 쓰면 아래층에서 역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먼저 알리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