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는 포장 겉면에 무엇이라고 적혀 있느냐로 답이 반대입니다.
의약품
이면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이고, 의약외품
이면 그냥
종량제봉투입니다. 서랍에서 나온 연고 튜브를 들고 약국까지 갈 일인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품목사전이 두 줄로 갈라 놓았습니다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운영하는 분리의정석 품목사전의 ‘연고’ 항목은 연고를 생활계 유해폐기물, 폐의약품으로 분류하면서 이렇게 적습니다.
“포장재 겉면에 의약품으로 표기된 연고는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 폐의약품 전용수거함으로 배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 반대쪽을 적어 두었습니다.
“의약외품인 연고 경우 종량제봉투로 배출하여 주시면 됩니다.”
한 항목 안에 두 경로가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내가 연고는 폐의약품
한 줄로 끝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산 연고까지 약국에 들고 가게 됩니다.
제품 이름으로는 못 가릅니다
같은 상표가 양쪽에 다 있습니다. 마데카솔이 그 예입니다.
“마데카솔케어 연고, 마데카솔겔, 마데카솔분말, 복합마데카솔 연고는 모두 약국에서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데,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마데카솔 연고는 의약외품으로, ’센텔라 추출물’이라는 식물 성분만 들어있습니다.”
이름이 같아도 성분이 다르고 분류가 다릅니다. 상자나 튜브 어깨에 인쇄된 네 글자를 보는 것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 겉면 표기 | 어디로 |
|---|---|
|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 폐의약품 수거함 |
| 의약외품 | 종량제봉투 |
| 화장품 (립밤, 핸드크림, 바세린류) | 종량제봉투. 화장품 쪽입니다 |
| 표기가 안 보임 | 폐의약품 수거함으로 보내는 쪽이 안전합니다 |
상자를 이미 버렸으면 튜브 자체를 보세요. 의약품은 일반의약품
이라는
글자와 함께 효능, 용법이 인쇄돼 있습니다.
튜브째 넣습니다
폐의약품 수거함으로 갈 때는 짜내지 않습니다. 품목사전과 약 페이지 기준이 같습니다. 연고와 안약은 통째로 넣습니다.
- 짜서 버리지 마세요 — 내용물이 하수로 가면 그게 문제입니다
- 종이 상자와 설명서는 뗍니다 — 그건 약이 아니라 종이류입니다
- 뚜껑은 닫습니다 — 수거함 안에서 새면 다른 약까지 오염됩니다
의약외품이라 종량제봉투로 갈 때도 같습니다. 튜브를 그대로 넣습니다.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이 겹친 복합재질이라 헹궈도 재활용이 안 됩니다.
왜 하수구가 아닌가
연고는 액체가 아니라 잘 안 흘러서, 남은 것을 물로 씻어 내리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샴푸와 답이 다릅니다.
의약품 성분은 하수처리장이 거르지 못합니다. 항생제 연고(퓨시드산, 네오마이신 등)가 그대로 하천으로 나가면 내성균 문제가 됩니다. 유해폐기물 고시가 폐의약품을 따로 정해 둔 이유가 그것입니다.
종류별로
| 물건 | 어디로 |
|---|---|
| 상처 연고, 항생제 연고(일반의약품) | 폐의약품 수거함 |
| 편의점 안전상비 연고(의약외품) | 종량제봉투 |
| 파스, 첩부제 | 의약외품이면 종량제봉투. 겉면 확인 |
| 파스 비닐포장지 | 비닐류 |
| 파스 박리지(뒷종이) | 종량제봉투 |
파스 한 장에서 세 갈래가 나옵니다. 파스 본체는 의약외품이면 종량제봉투, 겉 비닐포장지는 비닐류, **떼어낸 뒷종이(박리지)**는 종량제봉투입니다. 협회가 두 번 나눠 답했습니다. 포장지 쪽은 “비닐은 재질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파쇄, 분쇄, 용융, 성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파스의 비닐포장지는 비닐류로 배출하시기 바랍니다.” 박리지 쪽은 반대입니다. “박리지는 종이에 실리콘이나 PE로 코팅이 되어 있어서 해리과정에서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박리지는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합니다.”
종이처럼 보이는 쪽이 종이가 아니고 비닐처럼 보이는 쪽이 비닐입니다. | 안연고 | 폐의약품 수거함 | | 무좀약, 습진약 | 대부분 일반의약품. 폐의약품 수거함 | | 립밤, 핸드크림, 바세린 | 화장품입니다. 종량제봉투 | | 다 쓴 빈 튜브 | 종량제봉투 | | 연고 종이갑, 설명서 | 종이류 |
다 쓴 빈 튜브는 약이 아닙니다
안이 비었으면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종량제봉투입니다. 수거함은 남은 약을 모으는 곳이지 포장재를 모으는 곳이 아닙니다.
어디에 내면 되나
폐의약품 수거는 지자체 조례로 운영합니다.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에 수거함이 놓여 있고, 지역에 따라 전용 회수봉투에 담아 우체통에 넣는 방식도 있습니다. 품목사전이 “의약품의 경우(물약 제외) 일부 지자체에 한하여 우정산업본부와 사전협의를 통해 우체통으로 배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고 적어 둔 그 경로입니다. 연고는 물약이 아니라서 우체통이 되는 지역이면 쓸 수 있습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같습니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폐의약품 함을 둔 단지가 있으니 먼저 확인하고, 없으면 가까운 약국이 가장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