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는 재활용이 되는지보다 어느 봉투에 넣는지가 먼저 걸립니다. 안 타는 물건이라 일반 종량제봉투가 아니라 불연성 특수마대로 가는 것이 원칙이고, 같은 밥그릇이어도 멜라민이면 반대편입니다.
훈령이 유리병 목록에서 직접 빼 놓았습니다
도자기가 유리처럼 보여서 유리병 수거함에 넣는 일이 많습니다. 훈령 별표1은 유리병 항목의 비해당품목에 이걸 직접 적어 두었습니다.
“사기, 도자기류(화분, 그릇 등) 등은 특수규격마대 또는 대형폐기물 처리 등 지자체 조례에 따라 배출”
같은 줄에 판유리, 내열유리, 조명기구용 유리류가 있습니다. 투명하고 단단한 것이 다 유리병인 것은 아닙니다. 유리병 수거함은 병을 녹여 다시 병을 만드는 경로라서, 녹는 점이 다른 것이 섞이면 그 배치가 통째로 못 쓰게 됩니다.
’재활용 안 됨’과 ’일반 종량제봉투’는 다른 말입니다
그릇 페이지가 답하는 것이 여기까지입니다. 재활용이 안 된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갈립니다.
품목사전은 같은 식기를 두 갈래로 나눠 둡니다.
| 품목사전 표제어 | 분류체계 |
|---|---|
| 사기 그릇 | 일반폐기물 / 불연성종량제폐기물 |
| 뚝배기 | 일반폐기물 / 불연성종량제폐기물 |
| 화분(도자기) | 일반폐기물 / 불연성종량제폐기물 |
| 멜라민 그릇 | 일반폐기물 / 일반종량제폐기물 |
불연성은 ’안 타는 것’입니다. 생활폐기물 대부분은 태워서 처리하는데 도자기, 유리, 타일, 벽돌은 타지 않습니다. 소각로에 들어가면 재만 늘고 설비를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른 자루에 모읍니다.
불연성 마대는 봉투와 다른 물건입니다
이름이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불연성 특수마대, 불연성 폐기물 마대, 특수규격마대로 부릅니다. 일반 종량제봉투와 다른 점이 셋입니다.
- 파는 곳이 다릅니다 — 일반 봉투를 파는 편의점에 불연성 마대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민센터나 지정판매소에서 삽니다
- 값이 다릅니다 — 성동구는 불연성 마대 10리터 1,020원, 20리터 2,040원으로 같은 용량의 일반 봉투보다 비쌉니다
- 안 파는 곳이 있습니다 — 이 경우 일반 종량제봉투에 넣되 봉투가 찢어지지 않게 신문지나 천으로 싸서 넣으라고 안내합니다
파는 곳과 값은 종량제봉투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깨진 조각이 제일 위험합니다
도자기는 깨지면 유리보다 날이 납니다. 수거하는 사람이 손으로 봉투를 잡기 때문에 싸지 않고 넣으면 다칩니다. 훈령이 깨진 유리제품에 대해 “신문지 등에 싸서 종량제봉투에 배출”이라고 적은 이유가 그것이고, 도자기 조각도 같습니다.
신문지로 두세 겹 싸고 테이프로 감은 뒤 마대나 봉투에 넣습니다. 양이 많으면 상자에 담아 대형폐기물로 신고하는 편이 낫습니다.
크면 마대가 아니라 대형폐기물입니다
마대에 안 들어가는 크기는 신고 대상입니다. 품목표에 ’도자기’라는 이름으로 올린 지자체는 드물고 대개 **‘잡재물류’**라는 묶음 품목으로 받습니다. 그릇, 도자기, 유리용품, 타일 파편류를 한 칸에 넣고 무게로 값을 매깁니다.
항아리처럼 이름이 따로 실린 품목은 그쪽 값을 씁니다. 같은 도자기인데 품목표에 이름이 있으면 그 칸이 먼저입니다.
자주 묻는 것
금이 갔는데 아직 안 깨졌으면? 쓸 수 있으면 나눔이 먼저입니다. 도자기는 재활용 경로가 아예 없어서 버리면 끝입니다.
곰팡이가 폈으면? 씻어서 쓰거나, 못 쓰겠으면 그대로 불연성 마대입니다. 곰팡이 때문에 분류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돼지저금통은? 도기로 구운 것이면 여기입니다. 불연성 마대로 가고, 깨서 동전을 뺀 조각은 반드시 싸서 넣으세요. 요즘 많은 플라스틱 저금통은 반대편이라 플라스틱 수거함입니다.
도자기 인형이나 장식품은? 같습니다. 불연성입니다. 안에 전구나 태엽이 들어 있으면 그 부품만 빼서 따로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