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은 플라스틱인데 플라스틱으로 못 냅니다. 작으면 종량제봉투, 크면 대형폐기물입니다. 쓰레기를 담던 통이 쓰레기가 될 때 갈 곳이 재활용품 수거함은 아닙니다.
재활용품이 아닌 이유
훈령 별표1의 합성수지 용기, 트레이류 항목이 받는 것은 “PVC, PE, PP, PS, PSP 재질 등의 용기, 트레이류”이고 해당품목 예시는 “음료용기, 식품용기, 세정용기 등”입니다. 포장재입니다. 쓰레기통은 포장재가 아니라 제품입니다.
같은 항목은 “부착상표, 부속품 등 본체와 다른 재질은 제거한 후 배출”하도록 정합니다. 쓰레기통은 이 조건을 거의 못 맞춥니다.
- 페달 뚜껑 — 안쪽에 금속 스프링과 힌지 축이 박혀 있습니다
- 속통(이너 버킷) — 본체와 다른 재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 고무 패킹, 미끄럼 방지 바닥 — 접착으로 붙어 공구 없이는 안 떨어집니다
- 오염 — 안쪽에 음식물이 말라붙어 있으면 그 자체로 대상에서 빠집니다
뚜껑을 열어 스프링이 보이면 이미 단일 재질이 아닙니다.
크기가 갈림길입니다
| 상태 | 배출 |
|---|---|
| 접거나 눌러서 종량제봉투에 들어감 | 종량제봉투 |
| 봉투에 안 들어감 | 대형폐기물 신고 |
플라스틱 통은 밟으면 부서집니다. 얇은 휴지통은 발로 눌러 깨서 봉투에 넣는 쪽이 빠릅니다. 다만 깨진 플라스틱은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봉투가 찢어지지 않게 신문지로 한 번 감싸세요.
두꺼운 옥외용 통은 안 깨집니다. 이건 대형폐기물입니다.
수수료를 가정용과 사무실용으로 가릅니다
쓰레기통을 대형폐기물 품목표에 올려둔 곳은 10개 시군구로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올려둔 곳은 거의 다 같은 방식으로 나눕니다.
- 가정용 1,000원
- 사무실용, 옥외용 2,000원
광명시, 오산시, 화성시, 포항시, 서울 광진구와 양천구가 이 표기를 씁니다. 용량으로 끊는 곳도 있습니다. 춘천시는 30L, 강북구는 “가장 긴 면이 70cm”를 기준으로 값을 두 배로 올립니다.
지역별 대표값의 중앙값은 1,750원입니다. 가장 낮은 곳은 1,500원 (광명시), 가장 높은 곳은 3,000원(포항시)으로 대형폐기물 중에서는 싼 축입니다.
품목표에 ’쓰레기통’이 없으면 **‘플라스틱통’, ‘생활용품’, ‘기타’**로 접수하고 크기를 적으면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통은 따로 셉니다
같은 표에서 음식물통을 별도 품목으로 두는 곳이 있습니다. 춘천시는 음식물통 가정용 2,000원, 대형 5,000원으로 일반 쓰레기통보다 비싸게 매깁니다. 화성시는 음식물쓰레기통을 120L로 끊습니다.
값이 다른 이유는 상태입니다. 씻지 않고 내놓으면 수거를 거부당합니다. 버리기 전에 물로 헹구고 말리세요. 냄새가 심한 통은 베이킹소다를 풀어 하루 담가 두면 낫습니다.
종류별로 갈리는 것
- 스테인리스 휴지통 — 통금속이면 고철류입니다. 안쪽 플라스틱 속통은 빼서 따로 버립니다
- 나무, 라탄 휴지통 — 종량제봉투. 크면 대형폐기물
- 분리수거함(3칸, 4칸짜리) — 부피가 커서 대형폐기물 쪽입니다. 칸막이가 빠지면 나눠서 봉투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자동 센서 휴지통 — 안에 건전지와 기판이 들어 있습니다. 건전지를 빼서 전지수거함에 넣고 본체는 위 기준대로 갑니다
- 김치통, 저장통 — 쓰레기통이 아니라 식품용기입니다. 깨끗하면 플라스틱으로 낼 수 있습니다
봉투에 넣을 때
큰 통을 잘라서 여러 봉투에 나눠 담는 방법은 지자체에 따라 허용 여부가 갈립니다. 규격 봉투를 여러 장 쓰는 값과 대형폐기물 1,000~2,000원을 비교해 보세요. 대부분 신고가 쌉니다.
봉투 종류와 규격, 파는 곳은 종량제봉투 고르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